완벽하지 않았던 나 그리고 우리라는 이름의 그리움 에일리가 10개월만에 다섯번째 미니앨범으로 대중들을 만난다. 에일리가 진심을 담아 노래한 이번 앨범 [I’m]은 아무런 색으로 채워지지 않은 미성숙했던 에일리가 서서히 완벽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세가지의 이야기 중 첫번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에일리가 그동안 선보였던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는 잠시 내려두고 절절한 감정선과 진실된 목소리는 누구나 공감할만한 가사와 선율들을 만나 대중들에게 명실상부 최고의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각인 시킬 것을 예고했다. 이번 에일리의 신보는 수록된 5곡 모두 감성적이면서도 확실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나 타이틀곡인 ‘우리 사랑한 동안’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기만 한 내가 미처 돌보지 못했던 ‘우리’라는 이름을 다 잃고 나서야 애절하게 불러보지만 후회로 남은 마음을 녹여낸 곡으로,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오롯이 그 진심에 가득히 맞닿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