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센스와 매너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릭남이 가수로 돌아와 '에릭남의 이야기'를 전한다. 3년 만에 발매되는 에릭남의 미니앨범 'INTERVIEW'에는 타이틀곡 영어 버전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 에릭남의 자작곡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Q. 안녕하세요, 에릭남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A. 안녕하세요, 가수 에릭남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 제 음악을 들고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Q. 두 번째 미니앨범 'INTERVIEW' 발매 축하드려요! 기분이 어떠세요? A. 3년 만의 미니앨범 발매라니.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처음으로 제 자작곡을 타이틀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모두 좋아하실지 설렘 반, 걱정 반입니다.
Q. 앨범명이 'INTERVIEW'인데요, 앨범명을 인터뷰로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많은 분들께 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인터뷰'였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이미 폭스, 클로이 모레츠 등 국내외 스타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터뷰는 마치 연애와 같다고 생각해요. 떨리는 첫 만남,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알아가고,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비슷한 점이 많아요.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이 '인터뷰어'가 아닌 '가수 에릭남'의 모습은 또 어떨지 궁금하셨을 것 같은데, 저 스스로 여러분께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었어요. 이번 미니앨범은 '인터뷰어'가 아닌 '인터뷰이'로서 저에 대한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드릴 앨범입니다. '가수 에릭남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 앨범이 답이 되었으면 해요.
Q. 메인타이틀곡 'Good For You'는 영어 버전도 함께 수록됐네요, 어떤 곡인가요? A. 평소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세상에 나 홀로 있는 듯한 기분에 더 힘든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누군가는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곡을 쓸 때 보통 영어 가사로 먼저 작업하는데요, 저를 친동생처럼 아껴주는 스피카 보아 누나와 김현동 작사가님께서 한글 가사 작업 도와주셨습니다. 곡작업에서는 220, 밍지션 작곡가님들께서 작곡과 편곡 마무리를 도와주셔서 좋은 곡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어버전을 함께 담은 이유는 해외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한 선물이에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 혼자라 느껴지실 때 'Good For You' 들으며 위로 받으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Q. 핫한 아티스트인 브라더수와 작업한 곡 'Interview'도 눈에 띄는데요, 그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A. 브라더수씨는 이번 작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요, 앨범 콘셉트인 '인터뷰'라는 키워드를 어느 남녀의 설레는 만남에 비유해 'Interview'라는 곡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어쿠스틱 기타 위주로 가는 간소한 편곡의 곡이었는데, 브라더수씨께서 봄 느낌에 맞춰 재편곡 해주셔서 봄날에 듣기 좋은 달달한 곡이 되었어요. 성격도 밝고 좋을뿐더러 아이디어도 많으신 분이라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브라더수씨가 들려줄 음악들도 기대가 됩니다.
Q. 'Stop The Rain'까지 앨범 수록곡의 절반이 자작곡이에요. 어디서 음악적 영감을 얻고,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으세요? A. 음악적 영감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것들로부터 얻는 것 같아요. 늘 갑작스레 찾아오기 때문에 항상 눈 크게 뜨고 다닙니다. 'Stop The Rain'은 제가 힘들었던 시기에 만든 노래입니다. 당시 만든 다른 곡들이 너무 우울해서 차마 들려 드릴 수 없겠다 싶었는데 그 중에서 이 곡이 뒤늦게 나마 빛을 보게되어 기쁩니다. 저의 스트레스 해소제는 '음악'이에요. 신나고 자극적인 노래들도 좋지만,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노래들에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제가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통해 보여드릴 음악들도 공통적으로는 사람들 마음에 위로가 되는 음악이었으면 합니다.
Q. 마지막 수록곡 'No Comment'라는 곡은 어떤 곡이죠? A. 2015년 3월 발매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저의 디지털 싱글 '괜찮아 괜찮아'를 프로듀싱 해주셨던 멜로디자인(MELODESIGN) 작곡가님들의 곡입니다. '인터뷰'라는 키워드로 브라더수씨와 작업한 'Interview'가 설레는 만남에 대한 곡이라면, 'No Comment'는 가슴 아픈 이별에 대한 곡이에요. 같은 키워드가 다른 두 개의 곡을 통해 어떻게 표현됐는지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노래여서 여러 번 녹음하며 감정선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릴게요! A. 이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가수 에릭남을 기다려 주신 분들, 그리고 가수 에릭남을 알고 싶어 하시는 많은 분들께 더 자주 '가수 에릭남'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두 번째 미니앨범 'INTERVIEW'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