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가수 김희진은 7080 포크계의 맥을 잇고 있는 라나에로스포의 마지막 멤버로 2000년도에 데뷔하여 많은 매니아 층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녀가 어느새 지상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가수가 되어 포크계의 아이유라고도 불려 더 이상 대중들에게 낯설지 않은 이름이 되었다. 김희진의 4집 “여정”은 3집 앨범 발표 이후 6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으로 그녀의 지난 모든 여정을 담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4집 앨범의 타이틀곡은 2곡으로 이뤄져 있는데, 전통 포크음악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곡 “편지를 써요” 와 음유시인 최백호가 김희진에게 선물해준 곡 “바보”로 이루어졌다. 특별히 제주도 출신의 그녀가 사랑하는 제주를 담은 그녀의 자작곡 3곡 <”우리 어멍 이야기”, “너영 나영”, “제주 연가”>가 들어 있어 제주를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을 절실히 보여준다. 4집 앨범을 통해 한층 음악적으로 성숙해졌다는 그녀가 앞으로 어떤 음악 활동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01.편지를 써요 (Radio Edit) 2003년에 발매된 '김희진'의 1집 정규 앨범 [꿈을 꾸는 여인] 에 수록된 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김희진' 4집 정규앨범의 2곡의 타이틀 곡 중 한 곡이다. 곡 중 가사 속 여인은 빠른 감성 표현보다는 조금은 서툴고 더딘 사랑의 표현을 편지로 아름답게 고백하였다. 02.바보 세월이 흐른 후에도 자신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두 바보의 아쉬운 사랑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법한 바보 같은 사랑 이야기는 곡을 듣는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이며,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김희진'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낭만가객 '최백호'의 감성을 더 깊게 느껴볼 수 있다. 03.참 좋은 사람 두 남녀의 이룰 수 없는 슬픈 사랑의 아픔을 '김희진' 특유의 깔끔한 미성과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해낸 전통 발라드 곡이다. 특히 작사가 이건우의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남녀노소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슴 아픈 남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04.문 좀 열어주세요 가수 추가열이 김희진에게 선물한 곡인 “문 좀 열어주세요”는 세미 가요 곡으로 아무리 신호를 보내도 반응 없는 남자에게 사랑한다고 매달리는 여자의 고백을 담았다. 05.봄 바람 타고 (feat. 양라인)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곡, 봄 바람 타고는 `청아한 음색의 대명사` 포크가수 '김희진'의 따뜻하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자작곡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어 순수 해지고픈 충동이 들 어른들이 많아질 것 같다. 06.우리 어멍 이야기 '김희진' 그녀가 어릴 적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노래를 만들었다. 따뜻한 어쿠스틱 연주 속에서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곡 "우리 어멍 이야기"는 듣는 이들에게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바로 알게 해주고, 제주도를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이 들 거라 생각하며 제주에 기부하는 노래이다. 07.너영 나영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연주가 매력적인 곡인 “너영 나영”은 제주도에서 친구와의 추억을 그리며 만든 곡으로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친구를 가사로 담은 김희진 자신의 이야기이다. 08.영원한 나의 사랑 “영원한 나의 사랑” 은 아름다운 노래 가사와 김희진의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사랑의 세레나데로 김희진의 대표곡이다. 09.마중 (with 추가열)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가열'과의 듀엣곡으로 추가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순수한 노랫말과 멜로디가 중 장년층들에게 유년시절을 재 회상하게 만드는 감성적인 마력을 준다. 10.제주 연가 고향 제주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누군가에게 있어 제주도는 낭만이 있는 휴양지가 될 수도 있지만, '김희진' 본인에게 있어서 제주도는 휴양지이기 전에 고향으로 늘 아련하고 그리운 마음이 있다. "제주 연가"는 제주를 그리워하는 그녀의 아련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